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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크코너] 잠복근무만 일주일 째

DBH/행크코너. 엔딩에 다소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평화시위 엔딩 이후, 코너가 행크의 파트너를 계속 한다는 것을 날조로 상상하며 쓴 글입니다.

사람 두 명도 지나가기 어려울 것 같은 좁은 골목 입구에 서서 온몸으로 짜증스러움을 나타내던 행크는 무거운 한숨을 내쉬며 스마트워치에 표시된 시간을 확인했다. 스마트워치에 표시된 시각이 새벽 3시를 넘었다는 것에 짜증이 더욱 솟아올라 왔지만 행크는 애써 마음을 추스르려 노력했다. 지금, 이 순간만큼 술 한잔이 절실할 수가 없었다.여름 특유의 습한 기온 때문...

[마이먼] 공범자

DBH/마이먼..이지만, 마커스&사이먼으로 봐도 무방한 글. 시점이 마커스→사이먼으로 계속 바뀝니다.. 게임 스토리의 스포가 있으니, 게임 미플레이신 분들은 주의해주세요!(mm)

'끝났다.'멀어져가는 군인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마커스는 그저 허무함만을 느끼고 있었다.칼의 죽음을 시작으로, 폐기처리장에서 깨어난 마커스는 자신의 마음이 인간들에 대한 분노가 가득 차 있다는 걸 알았다. 자신의 행동이 가져올 결과를 예측하지 못한 것도 아니지만 마커스는 쉽게 증오심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제리코에 도달했을 때.마커스는 또 한 번 절망감을 느...